“초교 앞 콘크리트 연구소 허가 즉각 취소하라”

2015.01.26 21:11:52 19면

용인 지곡초교 앞 야산 설립 예정… 주민 반발 거세져
200여명 취소 촉구 집회… 市 “공장 아닌 연구소”

용인시가 도시계획시설로 MOU를 맺고 유치한 ㈜실크로드시엔티의 연구소 허가취소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등학교 학부모 등 200여명은 26일 오전 용인시청 앞에서 콘크리트 연구소 허가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학부모들은 “용인시가 학생과 주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 콘크리트 관련 연구소를 학교 앞에 허가했다”며 “시는 학생,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연구소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연구소가 들어설 학교 앞 야산은 주민들의 휴식처인 동시에 학생들이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곳”이라며 “더욱이 야산의 토사반출과정에서 소음, 분진은 물론 덤프트럭에 의한 학생들의 교통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연구소가 들어설 곳은 초등학교 정문 바로 앞 야산으로 공사장 진입이 가능한 유일한 통로 역시 학교앞 편도 1차로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곡초교에는 유치원생 70여명을 포함, 모두 480여명이 재학 중이다.

한 학부모는 “발암물질이 배출되는 연구소를 초등학교 정문 앞 야산에 허가한 시의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아무리 경제가 중요하다고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앞서 시는 콘크리트 혼화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실크로드시엔티가 연구소 설립허가를 신청하자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내줬다.

업체측은 야산 1만1천378㎡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247㎡ 규모의 연구소를 착공하기 위해 지난 12일 착공계를 제출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곡초교 인근 써니밸리 아파트와 빌라 등 인근 1천여가구 주민들은 학교 입구에 텐트를 치고 공사중단과 허가취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시청 앞에서 연일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공장이 아닌 연구소로 도시계획위원회 절차를 거쳐 정상적으로 허가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