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 실종팀 최동환(사진) 경위다.
최 경위는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광역수사대 일선서 강력반 등 주로 외근 수사직 형사로 근무하며 수사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실종신고가 들어온다. 이에 최 경위는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실종자를 모두 찾아 가족의 품으로 인도하겠다는 소명을 갖고 지난 2000년 1월부터 인천지역에 발생한 가출 및 장기 실종자를 찾아 현재까지 720명의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뿐만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 또한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체포영장 기소중지자 45명, 지명통보자 58명을 검거, 범죄자들의 추가 범행을 방지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