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영상단지 이달중 공사 재개

2004.01.08 00:00:00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강화영상단지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8일 강화군과 (주)시네랜드에 따르면 강화영상단지 조성사업은 선원면 연리 산4-1 일원 1만여평에 80억원을 투입, 1950~70년대 서울거리를 재현한 오픈스튜디오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주)대호가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진행하던 중 하청업체에 대한 각종 공사비 및 자재대금을 제때에 지급하지 않아 지난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었다.
이에 강화군과 (주)시네랜드는 강화영상단지의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주)대호와의 계약해지 및 공사포기를 합의하고 새로운 시공사 및 투자사로 한남토건(주)를 선정, 1월 중순 본격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남토건(주)의 시공권은 전 시공사인 (주)대호가 계약당시 공동운영 조건인 주식지분 45%를 그대로 인수하기로 했으며 기존 하청업체들에 대한 공사대금은 설 이전에 일부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지불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공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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