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사급 10년이상자 승진 숨통 트이려나

2004.01.11 00:00:00

김포시가 인구 20만을 상회하면서 수도사업소장과 신설예정인 국의 증설로 국장급 2명의 충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따른 사무관 승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일반직 공무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무관은 주사(6급) 4년 이상자가 해당되는데 현재 김포시에는 10년 이상된 주사가 11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도 사무관 승진 적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주사급 공무원들은 승진 좌절로 인한 근무의욕 저하를 우려하며 획기적인 조직활성화 방안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선배들의 명예로운 퇴임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한 공무원은 “시 예하 조직에 공직 퇴임시 퇴직금을 받고 자리를 옮겨 봉급을 타는 선배들이 있다”며 “이들은 연금 수혜자들이기 때문에 후배를 위해 용퇴해도 생활에 문제가 없으므로 후배들의 승진 적체를 해소해주는 차원에서 스스로 물러날 줄 알아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과가 늘어나고 명퇴자가 생긴다 해도 10년 이상된 주사들이 진급한다는 보장은 없다. 김동식 시장이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유능한 인재에게 승진의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주사급 공무원들은 “아무리 연공서열을 무시한다고 해도 승진은 일정한 경력과 능력을 쌓은 후에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년에 국, 과의 증편과 선배들의 용퇴 등이 이루어지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나타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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