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 캐릭터를 입힌 모델을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4일 “마블사와 함께 아이언맨폰 디자인을 했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2’에 등장하는 토르, 헐크 등 각 캐릭터를 모델로 한 ‘갤럭시6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표 캐릭터인 아이언맨 모델만 출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맨폰은 일단 갤럭시S6엣지 모델에 우선 적용되며 제품 전원이 켜지는 과정과 대기화면 등에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레드 컬러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신종균 사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 이상철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등 임원진들이 총출동해 영화 어벤져스2를 관람했다.
마블사의 ‘영웅’ 캐릭터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가 국내(700만명 돌파)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 기록을 쓰는 만큼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신종균 사장은 이른바 ‘품귀 현상’을 빚는 갤럭시S6엣지 일부 모델에 대해서 “갤럭시S6보다 엣지 모델이 더 반응이 좋은 게 사실”이라면서 “5월엔 4월보다 공급량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