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 자살기도자 생명 구하다

2015.06.03 20:16:05 11면

안양 평안파출소 김동산 경위·이석근 경장· 권성민 순경

 

여자친구와 헤어져 신변을 비관하며 자살을 시도한 남자를 발견해 생명을 구한 경찰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안양동안경찰서 평안파출소 김동산(50) 경위, 이석근(33) 경장, 권성민(32) 순경이다.

3일 오전 6시30분쯤 평안동 소재 주택가에서 “헤어진 남자친구가 집 앞에서 안가고 죽어버리겠다며 협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경위 등은 술에 취해 아파트 복도 4층 난간 위에 올라가 있는 김모(34)씨를 발견하고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며 김씨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권 순경은 김씨와 계속 대회를 시도하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했고, 그 사이 이 경장은 아파트 계단 쪽으로 은밀히 접근해 난간에 걸터앉아 있는 김씨를 끌어당겨 그의 자살시도를 막았다.

이석근 경장은 “국민의 공복인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그가 마음을 고쳐먹고 인생을 꿋꿋이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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