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숙지하자! ‘비보호 겸용 좌회전’

2015.06.07 19:47:55 인천 1면

 

최근 경찰청은 5월부터 적극 도입이 되기 시작해 오는 7월까지 총 1천330개소의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 녹색(직진) 신호에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PPLT.Protected/Permitted Left-Turn)을 확대 도입하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은 기존 좌회전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직진(녹색) 신호 시에 상대편 차로 마주 오는 차량이 오지 않으면 안전에 유의해 좌회전을 허용하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운영방식에서 좌회전 신호체계가 있는데도 불구,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줄이고 신호주기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좌회전 신호(녹색 화살표)가 등화 되었을 때나 직진(녹색)신호에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체계다.

실제로 경북, 충북, 전북 등 전국 총 437개 교차로에서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적용한 결과 소통 증진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신호운영방식에 기대가 높다.

하지만 거는 기대가 높은 만큼 국민들이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 신호운영방식과의 차이가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요즈음 운전을 하다보면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좌회전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때문에 뒤에 오는 차량의 불만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이 ‘비보호 겸용 좌회전’의 개념을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부분에서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

현재 경찰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 교차로 통행 방법을 홍보하고 있지만, 알기 쉽도록 동영상을 통해 교육서비스를 마련하거나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배포 및 운전면허시험에 교차로 통행방법의 문제를 필수항목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 또한 이를 숙지해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