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지역자활센터 3개소, 통합정신건강센터와 주거환경 취약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클린케어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린케어 사업’은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쓰레기 더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심신미약 세대를 동주민복지협의체가 발굴해 수혜가구에 적합한 청소·빨래·방역·소독·위생지도·정신상담·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50여 가구의 서비스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추진하고, 사업성과 분석 후 사업을 확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시 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저소득(수급자, 차상위, 저소득자)층에 대한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며 실질적 환경개선서비스를 제공하며 시 통합정신건강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취약가구의 정신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맡는다.
또 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 협의회는 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말 관내에서 발견된 저장강박증 환자가구의 쓰레기 문제를 접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관계기관들이 뜻을 모아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과 이웃 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