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위’ 발족

2015.09.03 20:52:00 4면

근로자 대표 등 7명으로 구성
보상 신청자 심사 등 업무 총괄

삼성전자가 3일 반도체 백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보상위원회를 발족했다.

보상위원회는 노동법, 산업의학, 사회정책 분야 전문가 위원 4명과 가족대책위원회 대리인, 회사측, 근로자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노동법 분야 전문가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가 위원장으로, 산업의학분야 원종욱 교수(연세대 의과대학)와 박형욱 교수(단국대 의과대학), 사회정책분야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과학대학)가 전문가 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박상훈 변호사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보상위는 우선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지난달 3일 발표한 보상안의 세부항목을 검토해 보상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검토대상은 보상 질병의 범위, 향후 치료비 산정방법을 포함한 보상액 산정 기준 등이다.

보상위는 세부기준을 정한 뒤 개별 신청자들의 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하고 증빙자료 확인을 거쳐 지급액을 정하는 등 사실상 보상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보상위는 추석연휴 이전에 1차 보상 집행이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정위는 권고안에서 발병자·가족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1천억원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고 삼성전자는 1천억원의 사내기금을 조성하고 보상위를 구성해 신속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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