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은 선제 대응 노력으로 현장소통을 꼽았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의 신속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승원 청장은 “메르스 충격으로 침체된 내수경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우선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청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정책자금을 긴급편성해 지원해 오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5%에서 10%까지 넓혀 지역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는데 애쓰고 있다.
이어 서 청장은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 노력을 올 상반기 주요성과로 들었다.
그는 “도내 전체 중소기업의 27.4%인 17만4천여 업체가 몰린 경기 북부지역은 지리적 불편함 등으로 각종 지원에서 소외받은 게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7월 북부수출지원센터 개소 후 수시로 영상간담회를 열어 기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와 기술개발제품 지원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제품은 수의계약으로 우선구매할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유관기관 및 협회, 중소기업제품 판매전 등을 통한 폭넓은 마케팅 지원도 추진중이다.
마지막으로 서승원 청장은 정부와 기업규제 완화 노력을 믿고 창업 및 재창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완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중소기업 경영여건도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과 재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인들도 진취적인 정신을 갖고 혁신해 성공을 위해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