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올해 가을 세일을 예년보다 길게는 1주일 정도 앞당겨 시작한다.
정부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추석 전후 전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에 동참하고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 등 중국 연휴를 앞두고 유커(중국인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는 취지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2일 동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세일 시작 시점(10월 1일)보다 6일정도 이를 뿐 아니라 행사 기간도 19일에서 22일로 3일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에 참여 브랜드 수를 최대한 늘리고 할인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형 기획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 성격의 ‘코라이 그랜드 세일’에 나선다.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6일 정도 세일 시작일이 앞당겨졌고 기간도 3일 연장됐다. 세일 기간 대표적 행사로는 점별로 80~100개 아이템(품목)을 선정, 한정 수량을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가 마련되고 다음 달 2일부터 18일까지는 이사철을 맞아 가전·가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15 리빙 페어’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작년보다 3일 이른 이달 28일부터 가을 세일에 들어간다.
본점은 다음 달 1~8일 10층 문화홀에서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율 40~80%의 아웃도어 행사를 준비하고 영등포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