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스마트폰으로 공동주택 운영·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주택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바일(스마트폰)로 소통매체 기반 변화 현실 반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동주택 스마트 관리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통해 단지 내 전자투표는 물론 관리비 공개, 입주민 간 대화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아파트 단지에서는 동대표 선출이나 관리규약 개정 등 중요사항 결정과정의 투명성과 입주민의 참여율이 개선돼 아파트 관리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공동주택 스마트 관리시스템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지원 가능해야 하고, 단지 전체세대 과반이상의 참여와 시와의 소통채널 확보 등의 지원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하면 시스템 구축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파악·개선한 후 내년부터 관내 325개 단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변영선 주택과장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 아파트 입주민의 의견수렴과 정보접근이 쉬워지고 행정기관과의 직접소통도 가능해져 아파트 관리 투명화와 관리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