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경가연, 道 산하 공공기관 중 청렴도 으뜸

2016.01.12 21:01:01 2면

전국 최초 광역단체가 산하단체 청렴도 조사
도 의료원·경기영어마을 최하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나란히 유형별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산하 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속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조사를 한 것은 도가 처음이다.

도는 기관별 공정 비교를 위해 정원 50명을 기준으로 I·II 유형으로 기관을 나눈 뒤 내·외부청렴도 설문조사 및 부채방지시책 평가를 종합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6월 민원인 8천44명과 공공기관 소속직원 2천515명 등 1만5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경기신보는 종합청렴도 8.66점(10점 만점)으로 I유형기관 13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기신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공직유관단체 Ⅳ유형(직원수 150~300명) 부분에서 최근 2년연속 2등급을 받고 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8.62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8.45점, 경기연구원 8.25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8.21점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이들 기관은 모두 2등급으로 I유형기관 중 종합청렴도 8.72점 이상의 1등급은 없었다.

I유형기관 가운데 종합청렴도가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의료원으로 6.83점에 그쳤다.

II유형기관 13곳 가운데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가장 청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종합청렴도 8.97점을 기록, I·II 유형기관 26곳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이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8.42점·2등급), 경기테크노파크(8.22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8.18점), 경기도청소년수련원(8.11점, 이상 3등급) 등의 순이었으며 경기영어마을이 7.0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취약 분야를 보완하는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자율적 반부패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청렴시책 방문교육, 기관별 맞춤형 청렴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청렴과 혁신이야말로 경기도 행정서비스의 두 축”이라며 “도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경기도 공무원뿐 아니라 도정의 파트너인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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