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일꾼은 누구일까? 시민들, 투표용지 만지작… ‘한 표 행사’

2016.04.14 00:17:54 6면

경인지역 유권자, 3608개 투표소서 권리 행사
이른 아침부터 발길… 어린아이 안고 투표도
안산 다문화특구 거주 이주민 유권자도 참여

 

4·13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58.0%로 잠정 집계됐다.

253석의 지역구 중 30% 가까운 73석이 걸려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지역은 57.5%, 인천지역은 55.6%로 평균을 밑돌았다.

투표는 경기 2천922곳, 인천 686곳 등 총 3천60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진행돼 유권자들은 저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수원시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광교1동 2투표구 등 대다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 윤화섭 도의회 의장 등 도내 주요 인사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용인 흥덕중학교 영덕동 제6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홀로 투표소를 찾은 남 지사는 투표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 인증샷’을 찍었다.

또 엄마·아빠의 품에 안겨 투표소를 찾은 아기에게는 “너도 투표하러 왔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 교육감도 이날 오전 9시25분쯤 부인 박영희 여사와 함께 수원 영화초교에서, 윤 의장도 오전 10시 부인과 함께 안산서초등학교에서 각각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안산시 원곡본동 다문화특구에 거주하는 이주민 유권자들도 주민센터 2층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아침 일찍 투표장을 찾은 이주민들 대부분은 이미 투표해 본 경험이 있는 듯 투표장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 방향을 따라 무리 없이 투표를 마치는 모습이었다.

안산다문화특구 이주민 유권자는 1천400여명이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청구아파트 경로당에서 투표한 한 주부(38)는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 우리가 직접 올바른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오전 내내 비가 온다니 걱정스럽다”고 했다.

화성시 동탄4동 제8투표소가 설치된 예솔초등학교에는 편한 차림으로 홀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부터 남편 혹은 아내,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 나온 유권자까지 저마다 마음에 담은 후보자와 정당에 한 표를 행사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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