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 짝퉁 인터넷서 ‘정품’ 판매 2명 구속

2016.05.24 21:39:27 19면

용인동부署, 사기 혐의 등 검거
동대문 등서 구매 병행수입 광고

 

해외 유명브랜드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구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치운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최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 등에서 토리버치, 코치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짝퉁 의류, 가방, 구두 등을 사들인 뒤 정품으로 속여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 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최씨 등은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구입한 짝퉁 상품을 진품보다 5∼10% 싼 가격에 오픈마켓에 내놓고, ‘병행수입’, ‘이월상품’ 등으로 광고해 판매했다.

경찰은 오픈마켓에서 짝퉁 상품이 판매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최씨 등을 검거하고, 컨테이너 1개동 분량, 3t 가량의 짝퉁 상품을 압수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판매자 등록이 간편하고, 많은 누리꾼이 이용하고 있어서 오픈마켓에서 짝퉁 상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 등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업체 직원들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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