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전년비 60% 증가

2016.08.02 21:57:35 3면

도보건환경연구원, 올 32회 발령
어린이·노약자 등 실외활동 자제

올해 들어 경기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32회에 걸쳐 도내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월별로는 5월 7일간 10회, 6월 7일간 13회, 7월 4일간 9회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5월에는 3일간 7회, 6월에는 3일간 8회, 7월에는 3일간 5회 등 총 20회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국내에서는 경보나 중대경보가 발령된 경우는 아직 없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주는 물질로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하여 생성된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오존이 생성되기 쉽다.

축적된 오존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3~5시며 5~8월 중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다. 지난해 8월은 4일간 7회가 발령됐다.

연구원은 장마가 끝난 이달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노약자·호흡기질환자·심장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존주의보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 홈페이지(air.g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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