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聯政)의 컨트롤타워인 2기 연정실행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열었다.
2기 연정실행위원회는 강득구 연정부지사, 도의회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도의회 양당이 2명씩 선임한 도의원 연정위원장(4명), 양당 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6명), 도 기획조정실장·연정협력국장(2명) 등 12명이 위원이다.
1기 연정실행위원회와 비교해 연정위원장 4명이 늘어났다.
연정위원장들은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를 소관 분야별로 2∼3개씩 나눠 담당하며 상임위와 도 실·국간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연정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 ▲연정위원장 제도 운영계획(안) ▲연정실행위원회 산하기구인 ‘재정전략회의’ 운영 방향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추진협의회’의 구성안 ▲공공기관 통폐합 추진상황 등이 논의됐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연정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연정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방자치·분권강화 등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연정추진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승원, 최호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연립정부를 형성하고, 집행부와 의회간 화합의 정치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치와 분권의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은 지난 9월 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79개 조항 288개 세부 정책과제를 합의한 바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