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빚·이자 모두 갚고 “부채 제로”

2017.03.05 20:24:20 8면

의왕 시계 도로 건설과정서 발생
2011년 부채 총 550억원 달해
예산 절감 등 노력… 조기 상환

군포시가 도로개설을 위해 빌린 돈 중 남은 원금 100억원과 이자를 모두 갚고 ‘부채 제로(ZERO)도시’를 선언했다.

군포시는 의왕 시계 도로 개설 공사에 필요한 재원 마련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 중 원금 잔액 100억원과 이자를 지난 2일 모두 상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시계 도로 개설 공사로 인해 2004년 발생한 부채는 2011년 총 550억원에 달해 시민 28만여명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1인당 연평균 약 3천원의 이자를 부담해 왔다.

시는 매년 성과 분석으로 행사·축제의 내실화로 예산을 절감하고 각종 기금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예산 집행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여 재정 건정성을 확보해 부채를 조기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당동 우리은행~당정동 의왕시계 도로(1.57㎞)는 군포 1동에서 의왕시 오전동으로 넘어가는 길로, 2013년 말 준공됐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시 발전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부채지만,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매년 꾸준히 상환해 이번에 ‘부채 0원’의 재정건전 도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재정 운용 효율을 더욱 높여 복지 분야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을 지난해보다 감액 편성했지만 복지 서비스 분야나 취약계층 취업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관련 예산은 오히려 증액됐다.

군포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74개 시 가운데 재정 운영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행자부장관 표창과 3억원의 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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