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역주행하다 ‘꽝’ 사고車 2대 불타 2명 사망

2017.04.12 21:57:14 19면

한 중소기업 사장 차량을 운전하던 40대 운전기사가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차량과 정면 충돌해 숨졌다.

12일 오전 0시 30분쯤 안양시 평촌IC 부근에서 A(47)씨가 몰던 벤츠S500 승용차가 역주행하던 차량(벤츠 추정)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역주행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불에 탄 차량을 토대로 신원 파악에 나서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역주행 차량은 화성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B(36)씨 차량으로 추정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서울 소재 한 중소 IT업체 대표의 업무용 차량을 모는 운전기사로, 대표를 자택에 내려주고 집에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보면, 가해 차량이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차량 2대가 모두 타 운전자의 정확한 신원이나 사고 경위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신병근 기자 s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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