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찌르고 투신한 60대 사망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

2017.06.19 20:06:07 19면

60대 남편이 부부 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쯤 김포 사우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남편 A(64)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2차례 찌르고 베란다 창문을 통해 10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직후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지고 B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앞둔 관계로 정확한 사건 경위는 B씨가 회복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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