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찰 설득 끝 ‘극단적 선택 시도’ 30대女 구조

2017.06.21 19:38:09 19면

“죽고싶다” 119에 자진 신고

수원지역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생명을 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3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원룸형주택 5층에서 차모(31·여)씨가 창문 외부로 나와 투신을 시도했다.

차씨는 119에 직접 “죽고싶다, 자살하겠다”고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소방서는 경찰에 공조요청을 보내 차씨의 자살을 막았다.

해당 건물 1층에 에어매트가 설치된 상황에서 경찰은 건물주의 협조로 마스터키를 이용, 차씨의 집으로 진입해 1시간여 동안 설득에 나섰다.

경찰은 “차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해 신중히 설득했다”며 “이날 오전 7시쯤 양주에 거주하는 차씨의 어머니와 연락이 돼 인계했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신병근 기자 sb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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