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갑질·불공정문화 근절"…청렴계약제·클린신고센터 운영

2017.08.15 19:21:35

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척결하고, 조직 내 남아 있는 관행적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공정거래 확립 및 관행적 문화 자정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지난 5월부터 매달 28개 전 계열사가 모여 범농협이 공동으로 실천할 7대 중점 추진 목표를 도출했으며, 중앙회와 전 계열사는 법인별 업무 특성에 맞게 총 236개에 달하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은 계약업무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하고,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계약업체의 건의사항 및 제도개선 등을 파악하고 반영하기로 했다.

또 공정한 인사문화 구현을 위해서 관련자 처벌 및 대상자 공개 등으로 인사질서 문란자를 지속 관리하는 한편 깨끗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법인카드 사용 시 공사구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겠다고 농협은 밝혔다.

직장 내 부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자정계획은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절대로 안 되고 부패의 뿌리가 완전히 뽑힐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공정거래 및 관행적 문화로 인한 부패사건이 발생하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