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 설치했더니 무단횡단 비율 ‘뚝’

2017.09.27 20:15:02 8면

군포시, 전국 최초 2곳 시범운영
보행시간 늘어나 교통안전 개선

 

군포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이 무단횡단 비율을 감소시키는 등 교통안전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 관내 교통약자는 7만1천1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4.8% 수준이며, 이 중 고령자가 2만811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중심의 보행안전 대책을 고민, 지난 5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앞 삼거리와 이마트 앞 단일로 2개소에 신호등이 적색일 때 스위치를 누르면 약 6초 정도 보행신호 시간이 늘어나는 ‘안전보행 버튼’을 전국 최초로 도입,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실제 최근 실시된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 공동조사에 따르면 사전평가(4월 26~29일) 대비 두 곳의 무단횡단 비율은 평균 2.5% 감소했으며 통과 교통량과 통행속도 등은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돼 교통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에서 이마트 방향 횡단보도는 오후 시간의 경우 사전평가 대비 무려 52%나 무단횡단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뿐 아니라 시민들의 보행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교통약자의 86%, 비교통약자의 91%가 ‘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만 70% 이상의 시설 인지율에 비해 약 15% 정도만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작동법 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영환 시 교통과장은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포경찰서, 장애인단체 등과 협력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