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파교란 공격 받아도 데이터 전달 가능 기술 개발

2017.11.07 20:34:44 5면

GPS 장애때 시간 동기화 가능
라디오처럼 다수에게 전송

KT는 전파교란(재밍·Jamming) 공격에 대비한 ‘IP 기반의 시간 동기 기술’을 에릭슨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지국 간에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 시간을 맞추는 동기화 과정이 필요하다.

대다수 기지국 장비는 시간 정보를 GPS(위치정보시스템)로부터 받아 시간을 동기화하지만, 재밍 공격을 받게 되면 강력한 방해전파로 GPS 정보를 수신하지 못하고, 시간 동기 기반의 통신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GPS 정보 없이도 기지국 간 전송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이 기술은 GPS 장애가 발생했을 때 시간 정보를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GM(Grand Master) 서버'로부터 받아 기지국 간 시간 오차를 보정하고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KT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랩에서 GPS 장애 상황을 연출하고 IP 기반의 시간 동기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데이터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재밍 공격을 받더라도 라디오처럼 한꺼번에 다수의 가입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인파가 몰려도 끊김 없이 영상으로 재난 정보를 볼 수 있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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