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농수산물시장, ‘현대화’로 변신 시작

2017.11.28 19:45:56 18면

에너지 21% 이상 친환경 도입
지하주차장도 268면 조성
1061억 원 투입 2020년 완공
‘롤링 진행’ 공사기간 정상 운영

개장된 지 25년여 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20년까지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28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임시대체부지(권선동 1234-1)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열고, 새롭게 지어질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318억원, 도비 95억원, 시비 224억원, 국고융자 424억원 등 1천61억원으로, 공사는 2020년 5월까지 약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전면 철거·재시공 방식이 아닌 ‘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기존 부지(5만 6천925㎡)보다 2천15㎡ 늘어난 5만 8천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기존 지하 1층, 지상 2층)로 건설된다. 건물 연면적은 4만 9천894㎡로 기존 2만 1천698㎡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2만 8천196㎡) 늘어난다.

또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경매장 등 저온 유통시스템이 설치되며, 지게차 등 각종 물류 설비가 전동설비로 바뀌고, 제품 반입·반출 동선이 일방향으로 정리돼 신속한 물류 처리가 가능해진다.

기존에 10개 동으로 세분화돼 혼잡하던 내부 구조는 채소, 과일, 수산, 직판장, 기타물류 등 5개 동으로 개편된다.

전기 등 도매시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21% 이상을 지열, 태양광 등 친환경 시스템도 도입한다.

지하주차장도 268면 규모로 조성, 전체 주차면수는 596면에서 657면으로 61면(10.2%) 늘어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농식품 산업발전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진상기자 yjs@
유진상 기자 y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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