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가 오는 23일과 2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 열린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사장의 눈치를 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미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아줌마 등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와 함께 그려지며 가슴 진한 감동을 전한다.
2003년 초연 이후 10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빨래’가 수원을 찾아 2017년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한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형제는 용감했다’, ‘노틀담의 꼽추’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준혁이 이주노동자 ‘솔롱고’ 역을 맡아 열연하며 뮤지컬 ‘그리스’,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존재감있는 연기를 펼친 배우 장혜민이 주인공 ‘나영’역으로 무대에 선다.
또한 ‘주인할매’와 ‘희정엄마’ 역은 각각 강정임과 양미경이 맡아 열연하며, ‘빵’ 역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안두호, ‘마이클’ 역에 전 축구선수 출신의 뮤지컬 배우 이태오, ‘여직원’ 역에 넘치는 끼와 매력을 동시에 가진 배우 김재은이 출연한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문의는 수원문화재단 공연사업부(031-250-5300)로 문의하면 된다.
R석 5만원, OP석 3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