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순간 담은 사진 ‘묵직한 울림’

2017.12.27 19:24:08 12면

앤드루 조지 ‘있는 것은 아름답다’ 한국전
호스피스병동서 ‘삶의 가치’ 발견
고양서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
토요일마다 ‘웰다잉 특강’도 진행

 

삶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있는 것은 아름답다’ 사진전이 내년 2월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는 국제사진가상, 코닥 비전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전세계 20여개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술의 역할을 고민했던 그는 호스피스 병동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죽음 앞에 놓인 이들을 담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했다.

기교 없이 순수촬영기법을 사용한 앤드루 조지는 죽음을 앞에둔 이들의 모습을 꾸밈 없이 담아내며 누구나 맞이하는 인생의 순간을 전시장에 펼쳐낸다.
 

 

 


미국과 유럽 투어를 통해 7만명의 관람객에게 ‘삶의 가치’에 대한 감동을 전했던 ‘있는 것이 아름답다’ 전시는 12월 고양을 찾아 한국 관객과 만난다.

전시 뿐 아니라 웰다잉 특강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다음달 13일부터 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강의는 ‘시와 함께하는 웰다잉’,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화로 읽는 메멘토모리’, ‘무엇을 남길 것이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앤드루 조지 작가는 “이 사진들은 사라져가는 동안에 무언가를 남겨두고자 하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것이다. 나는 그저 단순한 예술가이자 메신저일 뿐이다”라며 “살아있음이 아름답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 죽음인들 왜 의미가 없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 전시회가 그 해답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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