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11일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정 교육감협의회장(경기도교육감)은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 학자, 시민사회, 현장교원, 학생이 모여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자치와 학교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한·책임을 교육청과 학교 현장으로 분명히 하고, 행정업무를 줄여서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학교부터 가장 민주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 금지와 관련, 각 시·도 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영유아 돌봄을 놀이 중심으로 개선하고자 유치원·어린이집이 방과 후 영어 특별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교육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자 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