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2시31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정모(50·여)씨 등 2명이 다쳤다.
정씨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다친 아들 최모(19)씨는 얼굴 등의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불로 이 주택에 사는 4가구가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일부 주민은 창문에 매달려있거나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출됐다.
불은 주택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와 벽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