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제동 건 이달주

2018.01.23 20:06:22 18면

“정치성향에 현장은 아수라장”
“교육가족이 좋은 환경 만들어야”
“정치인 출신과 단일화 반대”

<속보>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가 오는 6월 치뤄질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로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등을 추대,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가 예상된 가운데(본보 1월 23일자 18면 보도)보수진영 후보 중 한명인 이달주 태안초등학교장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달주 교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장은 “10여년간 경기교육은 정치 이념화된 교육의 장으로 변질돼 왔다. 또 다시 그 과정을 되풀이 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학교현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들이 만들어가는 교육기관이지만 민선 교육감 출범 이후 학교 현장은 정치 이념화된 후퇴 교육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 진출을 위한 필요 교육을 하는 곳이지만 정치 이념화 교육으로, 학교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면서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과 호흡하며 좋은 환경의 교육현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진보든 보수든 정치성향이 짙은 인물이 교육감으로 또 다시 당선된다면 학교현장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치적쌓기용 교육정책을 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정치인 출신의 후보들은 이제 자기 자리를 찾아 떠나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단일화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보수진영 인사는 이달주 교장을 비롯해 임해규 전 국회의원 등 2명이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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