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성희롱·성폭력 조사위 구성…제보용 비밀게시판 운영

2018.03.06 18:12:27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희롱·성폭력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 여성계, 법조계 전문가와 내부 여성 간부 등으로 구성된 성희롱·성폭력 조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외무 전문가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

행안부는 그동안 조직 내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기획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성희롱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직원 6명이 모두 남성인 데다 성범죄 관련 전문가가 없는 탓에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꾸려지는 조사위원회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위원 수도 확대해 실질적인 조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희롱 예방지침’을 개정해 조사위 활동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조사위원회 출범에 맞춰 내부망에 ‘비밀게시판’ 형태의 온라인 신고센터도 개설한다.

한편 조사위원회가 주도하는 실무 조사에는 감사·인사업무 공무원들도 참여하게 된다./유진상기자 yjs@
유진상 기자 y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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