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시회 ‘경계의 무늬’
안산문화재단은 다음달 7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미술교류전시 ‘경계의 무늬’를 개최한다.
김해문화재단과 협력한 이번 전시는 안산과 김해가 갖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의 ‘다름’과 지역적 정서의 ‘차이’에서 비롯된 두 도시의 경계를 미술을 통해 넘나들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공모를 통해 안산 14명, 김해 11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 72점이 전시된다.
이번 교류전은 각자의 생활 권역이자 삶의 토대라 할 수 있는 ‘안산’과 ‘김해’라는 물리적 공간 속에서 작가들이 저마다 어떤 방식으로 주변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작품 속에 어떤 요소들을 치환해 작업으로 체득해 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단원미술관 관계자는 “이미 현대 미술은 미술의 각 장르 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고, 서로 다른 예술 분야를 흡수해 미술작업의 진폭을 넓히고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미술’을 매개로 한 교류는 도시와 도시 사이에 형성 된 문화적 이질감을 덜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 전시에 이어 김해 전시는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