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맞은 부천필, 내일 ‘부천시민이 듣고 싶은 음악’ 선물

2018.06.06 20:04:00 12면

영화 ‘샤인’ 메인테마·‘비창’ 등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부천시민이 듣고 싶은 음악Ⅰ’ 연주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30년간 함께한 관객들이 꼽은 베스트 음악들을 들려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부천시민이 가장 듣고 싶은 곡으로 뽑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영화 ‘샤인’의 메인테마로 유명한 이곡은 연주자의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며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초월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보다 깊이있는 하모니로 만날 수 있다.

이어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6번 ‘비창’을 연주, 영국의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과 청중상, 서울국제콩쿠르 3위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협연자로 나서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상임지휘자 박영민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담대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그려낼 두 작곡가의 대작의 세계로 관객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통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전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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