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性인식 개선으로 활기찬 노년을

2018.08.15 19:46:11 9면

군포노인복지관, 상담 과정 수료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들의 성(性)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건전한 성 문화 조성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인성(性)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노인성인식개선사업은 크게 교육사업과 상담사업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신청하는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요양원 그 밖의 노인관련시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성인식 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관은 성 상담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는 전문 성 상담사도 파견해 1대1 상담 및 집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8회기(16시간)동안 광정경로당 회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16명의 어르신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 후 한 어르신은 “사랑하는 손자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런 것을 처음 만들어봐서 가슴이 뭉클했다. 예쁘게 색칠도 하고 글씨도 써보고 하는 일이 소학교 다닐 때 해보고 처음 해본 것 같다”면서 “나이가 많은 노인도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상담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요즘 길에서 만난 어린 아이가 예뻐도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의 성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노인들도 배워야 한다”며 “이런 교육과 상담을 받게 해줘 고맙고, 건강한 남자로 또 여성으로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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