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재개발 사업 ‘속도조절’ 나선 인천시

2019.01.31 20:03:44 6면

朴 시장 “항만기능 상실 후 추진”
중고차 클러스터 조기 조성 노력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 지역 경제계의 반발이 확산되자 사업 추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지난 30일 박남춘 시장은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항만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뒤 SNS를 통해 “항만(내항) 재생은 부두별 항만기능이 상실된 이후나 대체시설이 확보된 뒤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단계로 추진되는 내항 1·8부두 이외의 부두는 물동량과 시설이용 현황을 충분히 감안하고 진단한 뒤 단계적으로 재생할 것”이라며 “인천항은 인천의 가장 중추적인 산업시설이며 산업적 기능과 친수 재생이 공존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역 현안인 중고차 클러스터 조기 조성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항만업계가 내항 4부두를 중고차 수출 매매단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대체 부지의 필요성에 대해 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당사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지난 9일 인천 내항을 주거·상업·업무 등 5개 특화지구로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내항 1·8부두 0.42㎢는 2020∼2024년, 2·6부두 0.73㎢는 2025∼2030년을 목표로 하고 나머지 3·4·5·7부두 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재개발하는 일정을 담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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