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피의자 검거 시민에 ‘표창장’ 파주경찰서 “적극 신고·협조 당부”

2019.08.07 20:03:00 11면

 

 

 

파주경찰서는 7일 여성의 신체부위를 불법촬영는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시민을 찾아가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표창을 받은 최모(30)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근무하는 파주의 대형 쇼핑몰 식품매장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하는 피의자를 식별해 경찰이 이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검거 당일 최모씨는 매장 내에서 특이한 행동을 하는 손님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바로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중, 양쪽 발과 발목에 소형 카메라 2대를 부착하고 여성의 뒤를 따라다니던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후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후 경찰에 인계해 검거토록 했다.

이러한 최씨에 대해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직접 매장을 찾아 표창장을 수여하고 “불법촬영은 피해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신고가 중요한데 최씨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큰 도움 되었다”며 “최씨의 행동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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