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1∼4공구로 나눠 진행한다.
1∼2공구는 주거·상업지역과 인접해 고난도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고려해 ‘턴키공사’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끝내고 최근 조달청에 이 구간 계약을 의뢰했으며, 조달청은 다음달쯤 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입찰공고 후에는 공사 참여업체 기본설계를 평가해 실시설계 담당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6월쯤 우선 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병행해 추진한다.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추진하는 3∼4공구는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사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기술제안서 평가가 끝나면 선정된 업체가 11월에 설계용역을 시작한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2천977억원은 국비 60%와 시비 40% 비율로 충당한다.
운행 열차는 중량(重量) 전철로 1대가 8칸이며 출·퇴근 시 6분, 평상시 12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개통은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을 2027년 개통해 원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