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은 오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대본 없는 공연 ‘즉흥공감극장’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주부문화동아리-인생후반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즉흥공감극장’이라는 예술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교육생들은 연기·음악·예술치유 등의 의사소통 능력을 30회에 걸쳐 익혀왔다.
‘즉흥공감극장’은 교육생들이 대본이나 사전 준비 없이 참여자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재구성해 보여주는 공연으로, 시민이 문화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변모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자신과 타인의 삶을 수용, 또 공감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화려한 무대장치와 압도적인 음향이 없이 텅 빈 공간에서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다음 달 7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재능기부 공연도 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할 이들의 역량과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공연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즉흥공감극장’은 국고지원을 통해 운영돼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예회관연합회와 하남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한다./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