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美 진출 여부 결론 못내”

2019.11.19 20:30:23 14면

구단 사무실서 대화 나눠
차후 김광현과 다시 논의
12월 5일 비공개 신청기한
구단서도 “결정 속도 내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광현(31)의 해외 진출 여부를 놓고 만난 첫 자리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SK는 손차훈 단장과 김광현이 19일 오전 인천 문학주경기장 SK 구단 사무실에서 약 1시간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구단이 김광현의 말을 듣는 자리로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했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고민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면서 “구단은 추후 김광현에게 다시 연락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향후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측이 다시 한번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하면서 김광현의 해외 진출 가부 여부는 최소한 금주 주말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SK 관계자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 신청 기한이 12월 5일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빨리 결론을 지어야 하는 게 맞는다”면서 “양 측 모두 매우 신중한 입장이지만, 구단에서도 속도를 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허락을 요청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6년 4년 총액 85억원의 FA 계약을 맺어 해외 진출 대상자가 아니지만, SK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을 풀어준다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 2020시즌 이후에나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데 그때가 되면 전성기가 지난 만 33세가 되기 때문에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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