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식으로 찾은 새 삶 사랑나눔으로 보답하다

2020.01.07 19:41:00 11면

비산3동협의체 최명근 고문
수술 후 성금 1천만원 쾌척

 

심장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한 주민이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하며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시 비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임원인 최명근(56·사진) 고문.

지난해에도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던 최 고문은 지난 2일에도 비산3동의 이웃돕기 프로젝트인 ‘더 좋은 이웃 만들기’ 사업에 1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뿐이 아니다.

최 고문은 그동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홀몸노인 장수사진 촬영과 안경지원 등 저소득층 가정을 돕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탁은 최 고문이 최근 심장을 이식받아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금을 기탁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그는 심장을 이식받는 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인 상태다.

최 고문은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을 이식받지 않고서는 가망이 없는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이식수술을 받으며 새 삶을 찾게 됐다.

최 고문은 “심장이식을 제2의 인생을 찾게 된 것이라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1천만원 쾌척도 바로 그러한 연유로 이뤄졌다.

최 고문은 “이름 모를 그 누군가로부터 받은 심장으로 새로운 삶을 찾았다”며, “남은 인생은 이를 보답하듯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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