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야구의 묘미… 연천 미라클이 만든 대역전극

2020.06.22 04:00:00 14면

9회 김나눔 2타점 좌전 적시타
용인에 8-7 짜릿한 역전승
6승 3무 1패… 리그 선두 유지

파주, 고양 5-0으로 완파
용인 밀어내고 리그 2위 등극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연천은 지난 19일 고양 위너스 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0차전 용인 빠따형과 경기에서 8-7,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은 6승 3무 1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29일 이후 중단됐다가 3주 만에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연천은 초반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연천은 1회말 선발 최종완이 용인 선두타자 박세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권현우의 희생번트 야수 선택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서지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준 연천은 1사 후 김상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연천은 4회초 김나눔의 볼넷과 엄상준의 좌전안타, 정태웅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주영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신우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대훈과 이희준이 잇따라 밀러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1점을 내준 연천은 6회에도 류정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뒤 김건우의 2루타에 이은 투수 장재원의 연속 폭투로 1점을 더 내줘 3-7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연천은 7회 1사 후 엄상준, 장태웅의 연속 안타와 김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이주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8회에도 홍성윤의 2루타, 김나눔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엄상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7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9회초 이주영의 안타, 신우영의 볼넷, 홍성윤의 고의 4구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나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8-7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파주 챌린저스가 고양 위너스를 5-0으로 완파하고 5승 1무 4패, 승점 16점으로 용인(5승 5패·승점 15점)을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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