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추정 20대 탈북민, 김포 자택서 지인 성폭행 혐의

2020.07.26 16:11:31 19면

지난달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 후 불구속 입건 상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이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전화 통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곧바고 112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포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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