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 (사진=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조이찬 교수가 최근 ‘2020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발생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 의의(Cervical Myelopathy with Cerebral Palsy:12 case series)’가 그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준성·조이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성마비가 있으면서 경추 척수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경추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조이찬 교수. (사진=성빈센트병원 제공)
연구 결과 성인 뇌성마비 환자의 경추 척수병증 발병 시기는 일반인에 비해 20년 정도 빠른 40세 전후에 발생하고, 경추 전반에 걸친 퇴행성 변화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30대 전후에 정상적인 경추 전만굴곡이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성·조이찬 교수팀은 “성인 뇌성마비 환자에서 경추 척수병증의 발생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환자에게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 및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성인 뇌성마비에서 발생하는 경추부 척수병증의 임상적·영상의학적 특성을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