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는 닐 사이먼(Neil Simon)의 연극 'Lost in Yonkers'를 원작으로 한 작품, '사랑을 주세요'가 음악극으로 새롭게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연극으로는 많이 공연됐지만 음악극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이 공연은 수원시립공연단이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기공연이다.
이 작품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용휘 예술감독은 “원작과는 다르게 관객과 배우가 가까이서 호흡하며 스토리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소극장 연극"이라며 "기존의 연극이 가진 따뜻한 스토리에 극의 감동을 극대화 시켜줄 노래, 그리고 유쾌한 연출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을 주세요'는 세대 간 공감을 아우르는 소통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한편 닐 사이먼은 '굿닥터', '기이한 부부' 등 30여 편의 희곡을 흥행시키며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이끈 작가로, 'Lost in Yonkers'는 미국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영화로도 각색돼 흥행을 이룬 작품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24일부터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공연 시간 11일 오후 7시30분, 12일 오후 4시, 7시30분, 13일 오후 4시/전석 2만 원/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31-267-1644(수원시립공연단)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