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무차관에 판사 출신 이용구 변호사…非검찰 출신

2020.12.02 15:36:46 6면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인 2일 청와대는 새 법무부 차관으로 판사 출신인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비(非) 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것은 1960년 판사 출신인 김영환 차관이 임명된 이래 약 60년 만이다.

 

이 신임 차관은 20여 년간 법원에서 법관으로 재직했으면,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8개월간 근무했다.

 

서울 대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제33회(사법연수원 제23기)를 통과했다.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법무법인 엘케이비&파트너스 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이용구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차관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법안 통과 이후 공수처 출범 준비팀방을 맡았으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됐다.

 

한편 고기영 전 차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둔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에 위원장 대행 자격으로 참석하기는 어렵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사표를 즉시 반려했지만 고 전 차관이 뜻을 굽히지 않자, 추 장관은 1일 고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