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체육인들의 자부심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2020.12.07 15:01:36 11면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심임 처장, “체육회 문제로 도민께 우려 끼쳐 죄송“
현 상황의 위중함 엄중히 인식하고 자각과 내부혁신으로 신뢰받는 공적 조직으로 거듭날 것
향후 대한민국체육 100년도 경기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다짐

 

“도 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적된 경기도체육회의 총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끼쳐 도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강병국 사무처장은 7일 경기도체육회관 사무처에서 진행된 취임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도체육회 문제에 대한 사과로 입을 열었다.

 

강 신임 처장은 이어 “현 상황의 위중함을 엄중히 인식하고 도체육회 구성원 모두의 자각과 내부혁신을 통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적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강 처장은 이를 위해 “도 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언론 등의 지적사항을 기반으로 이달 안에 자체적인 혁신방안과 소통, 협력, 개방, 디지털화를 접목한 사무처 행정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무처 직원들의 행정업무 수행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연내 사무처 조직개편 실시도 약속했다.

 

 

강 처장은 “사실 사무처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현 체육회의 문제점이 더욱 심각하다는 걸 알았다”며 “도 체육정책을 도체육회가 도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주요 임무임을 분명하게 재인식하고 도청과 도의회, 도체육회가 한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처장은 “도청과는 주 1회, 도의회와는 월 1~2회 현안보고와 정담회를 정례화해 추진 업무를 공유, 튼튼한 신뢰를 쌓고 체육회 운영에 도와 도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하겠다”면서 “도청,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 체육회 전환기를 맞아 갈등과 분열로 혼란에 빠진 사무처 조직을 소통과 화합으로 신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엄격하고 강력한 내부혁신과 시대변화에 부함하는 미래 구상을 구체화 하겠다”고 덧붙었다.

 

이를 위해 외부 인사를 포함한 경기체육 혁신 미래 테스크포스(TF) 구성과 개방형 스포츠서비스 플랫폼 조직으로 사무행정을 AI와 접목된 미래형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 처장은 도민 건강증진과 체육 복지실현을 위해 도교육청, 일선 학교, 지역, 종목, 언론, 전문가, 체육인들의 소통 협력 시스템 구청과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체육활동 대안 마련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강 처장은 민선 체육 전환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경기체육의 100년 미래를 포괄적으로 설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를 위해 가칭 경기체육 100년 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비전과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도, 도의회와 협의해 생활체육 지도자 350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준비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스포츠 산업 육상을 위한 스포초창업지원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강 처장은 끝으로 “경기도체육회는 대한민국체육을 선도했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최근 위상이 많이 실추됐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체육의 100년도 경기체육이 선도할 수 있도록 경기 체육인들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도내 체육인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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