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단지가 신도시 편입 웬말"

2004.07.20 00:00:00

김포신도시가 498만평에서 156만평으로 축소되는 과정에 새로 신도시 지역으로 편입된 29만평의 주민들이 시청 정문을 점거한채 편입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장기택지개발지구 편입 주민 100여명은 20일 시청 정문에서 신도시 지역 편입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지난 1997년 토공에서 추진한 장기택지개발지구에 편입돼 대대로 살아오던 터를 잃고 인근에 이주단지를 만들어 살 집을 건축중이었다"며 "또 다시 신도시를 축소하면서 이주단지를 새신도시에 편입시키는 것은 선량한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주단지 주민들은 장기택지지구에서 보상을 받아 인근에 이주단지를 구입,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 중이었는데 신도시가 축소되면서 당초 신도시계획에는 제외돼 별도의 택지개발지구였던 장기지구 26만평을 편입시키고 여기에 새롭게 3만평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이주단지가 신도시로 편입되었다.
이주단지에 가옥을 짓고 있는 박모(50)씨는 "어떻게 정부가 한번 땅을 빼앗은 것도 부족해 이주한 땅까지 빼앗느냐"며 울분을 토하고 "건교부는 새롭게 편입된 신도시 지역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이주단지에는 28가구가 가옥을 신축할 예정이며 10가구가 공사 진행중이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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