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하늘과 나무 그리고 새

2021.01.19 06:00:00 13면


 

 

하루 종일 산길을 걷다가

희망이 안 보여

나무 그늘에 주저앉았습니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자니

한 무리 새떼들이

내 시선을 끌며 날아갑니다

 

언감생심, 짐작이 갑니다

희망이 없는 자에게 날개는

하늘 같은 감동입니다

 

 

 

 

 

 

 

 

1982년 [한국문학] 시인상으로 등단.

시집 [시간의 사금파리] [적소謫所] [사춘思春] 등등.

최계락문학상, 창릉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 수상.

서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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