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설주의보 해제…한파·강풍은 계속

2021.01.28 13:14:14

 

수도권 지역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28일 수도권기상청은  낮 12시부로 대설주의보 해제를 알렸다.

 

화성, 성남,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은 12시부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여주, 가평, 양평 등 수도권 동부지역은 오후 1시부로 해제된다. 

 

수도권기상청은 "현재(12시 30분), 수도권에 영향을 주던 눈구름대는 빠르게 동진하면서 대부분의 눈은 그쳤으나, 경기동부내륙(가평, 양평, 여주)에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했다.

12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3~5㎝이다. 파주가 5.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능곡(고양) 4.6㎝, 양주 4.6㎝, 판문점 4.0㎝, 의정부 3.8㎝, 과천 3.7㎝ 안산 3.㎝5 백학(연천) 3.0㎝ 순이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에 내리는 눈은 앞으로 1시간 전후로 약화되겠으나, 황해도 부근에서 찬 공기에 동반된 눈 구름대가 시속 30㎞로 남동진함에 따라 앞으로 1~2시간 후에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눈은 그쳤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과 보행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기압골이 지난 수도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25~55㎞(초속 7~15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29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 특히, 인천·경기서해안과 도서지역에는 시속 90㎞(초속 25)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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