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 경기도 취약계층에 사랑나눔 물품 전달

2021.02.02 17:47:30

 

경기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과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 물품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마스크와 의류, 식품 등 총 4천600만원 상당의 제품들이다.

 

이 물품들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새해에는 한반도와 개성공단에 평화의 훈풍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온정을 모아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고 개성공단 재개선을 촉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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